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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25년 건설현장 고소작업 로봇·XR 협업 기술 개발’ 사업 선정

Read Time 3 mins | Written by: 미켈로로보틱스

AI 로보틱스 전문 스타트업 포탈301(대표 박장준)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5년 건설현장 다목적 고소작업을 위한 로봇 플랫폼 및 XR 기반 인간-로봇 협업 기술 개발 사업’에 공동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총 320억 원(정부출연금 170억 원 포함)이 투입되는 대형 국가 연구개발 과제로, 2025년 4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약 5년간 수행된다. 서울대학교가 주관기관을 맡고, 현대엔지니어링, KCC, 포탈301을 포함한 16개 기업·연구기관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다.

 

이번 과제는 건설 산업의 대표적인 고위험 작업인 고소작업 공정을 로봇과 XR(확장현실) 기술 기반의 인간-로봇 협업 체계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간 인력에 의존해온 고소 작업—용접, 도장, 내화 뿜칠 등—을 보다 안전하고 정밀하게 수행하기 위한 기술 전환의 시도다.

 

포탈301은 이번 과제에서 ‘XR 기반 원격 정밀제어 솔루션’ 개발을 담당한다. 해당 기술은 단순한 모니터 기반 원격 조작 수준을 넘어, 작업자가 XR 환경을 통해 마치 현장에 있는 것처럼 로봇 팔을 정밀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몰입형 제어 기술이다. 이를 통해 숙련공은 실제 고소 위치에 올라가지 않고도, 지상에서 안전하게 정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 기술은 포탈301이 자체 개발한 AI 기반 자동화 제어 플랫폼 SyncRo의 핵심 기술들을 기반으로 한다. SyncRo는 정밀 모션 제어, 비전 기반 작업 추적, 자동 경로 생성, 모방학습 기반의 작업 재현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한 플랫폼으로, 원전해체, 방사능 제염, 표면 연마, 도장 공정 등 산업 현장에서 이미 실증 경험을 갖춘 바 있다.

 

“AI 로보틱스, 사람과 로봇을 기술로 이어주는 도구가 되다”

포탈301의 핵심 기술은 단순한 자동화가 아닌, ‘사람의 숙련 노하우를 AI와 로봇에 디지털로 전이시키는 기술’에 있다. SyncRo 시스템은 모방학습 기반의 기술을 활용해, 인간의 정교한 작업 패턴을 인식하고 학습시켜 로봇에게 전달함으로써 숙련기술의 계승과 고도화를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기술은 단순 반복 작업의 자동화를 넘어, 인간의 창의적 문제 해결력과 정교한 감각을 보완·확장할 수 있는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고령화로 숙련 인력이 급감하고 있는 건설 산업에서, AI 로보틱스는 인력 공백을 메우고 산업 경쟁력을 유지하는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포탈301 박장준 대표는 “이번 컨소시엄은 숙련 인력 감소라는 사회 문제에 기술로 응답하는 시도”라며, “사람의 손에 의존하던 고난이도 작업을 디지털로 재현하고, AI 로보틱스가 그것을 대신 수행하는 미래는 더 이상 먼 이야기가 아니다. 건설 산업의 안전과 생산성 모두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5년 시제품 설계를 시작으로, 2026~2028년에는 주요 건설 현장 파일럿 실증을 통해 기술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2029년 상용화를 목표로, 국내외 고소작업 로봇 시장 진출도 검토 중이다.

 

한편, 2022년에 설립된 포탈301은 로봇 자동화를 위한 AI 기반 원격 제어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최근 프리A 투자유치를 통해 스톤브릿지벤처스 등으로부터 총 1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주요 고객사로는 현대모비스, 두산에너빌리티, 수산인더스트리 등이 있으며, Universal Robots을 비롯해 삼익THK, 야스카와전기, 가와사키 로보틱스 등과 파트너쉽을 체결하여 로봇 자동화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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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로로보틱스